심리학

주요 심리학자-헤르만 에빙하우스

허니의 세상사는 이야기 2024. 6. 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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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생애
에빙하우스는 프로이센 왕국의 라인 지방 바름 내에서 부유한 상인 차를 에빙하우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9년제 중등 교육기관인 김나지움(Gymnasium)에서 학업을 마친 후, 1867년에 본 대학에서 역사학과 언어학을 공부했으며, 철학에 관심을 갖기 위해 시작했다. 1870년 보불전쟁에 참전하면서 학업이 잠시 중단되었으나 복학 후 1873년 8월 16일 23세의 나이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신 물리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구스타프 헤프너가 저술한 "정신물리학의 요소"(Elem enter Psychophysik)를 읽고 큰 자극을 받아 베를린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였다.

연구와 활동
1879년부터 기억 실험을 시작하여 그 결과로 망각곡선 가설과 간격 효과 등을 발견하고 이를 1885년에 "기억에 관하여"라는 책으로 출판하여 연구 결과를 알렸다. 같은 해 베를린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그곳에 두 개의 심리학 실험실을 설립하고 학술지도 창간했다. 1894년, 브레슬라우 대학교(현재 폴란드 브로츠와프)로 옮겨가서 연구소를 세우고 심리학 실험을 계속하였다. 할레 대학으로 이직한 후 강의하다가 59세의 나이에 폐렴으로 사망했다.

망각 연구
연구 과정
1879년, 만 29세 되는 해에 기억과 망각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6년간 지속하였다. 그는 기억된 정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망각을 일으키는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연구했다. 망각이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임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기에 그의 연구 대상은 시간 경과에 따른 망각의 정도(망각률)를 측정하는 것이었지 망각이라는 현상 그 자체는 아니었다.
이런 그의 실험연구에 있어서 당대에 학습 동기가 잘 갖추어진 적당한 피험자를 구하는 일이 어려웠으므로, 그는 스스로 피험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의미 있는 것이 더 잘 기억된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의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한 기억 흔적을 연구하고자 "WID"과 "ZOF"과 같이 자음 2개와 모음 1개로 이루어졌으나 의미가 없는 철자로 구성된 2,300개의 단어를 만든 후, 이것으로 된 목록을 만들었다.
그리고 극히 단순한 기계적인 암기학습을 실시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목록을 틀리지 않게 순서대로 기억해 내는 양을 검토했다. 그는 추가적인 암기학습을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한 암기 테스트의 결과에 맞추어 그래프를 만들었고, 이것을 그는 '보유 곡선'(retention curve)이라 명명했다. 그러나 현대 들어 '망각곡선'(forgetting curve)이라 불리며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연구 결과
에빙하우스는 연구 결과로 만들어진 ‘망각곡선 가설’을 통하여, 망각의 양은 10분이 지나면서부터 발생하기 위해 시작해서, 20분 이내에 가장 급격히 발생하여 42%가 잊히며, 1시간이 지나면 56%, 하루가 지나면 67%, 한 달이 지나면 초기 학습 내용의 79%에 대해 망각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망각 곡선에 관한 연구에서, 에빙하우스는 과잉 학습의 효과를 알아냈다. 해당 요소를 기억하는 데 필요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과잉 학습을 달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었다. 반복 학습은 더 이상 정보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을 보장하고, 반복 학습된 요소의 망각 곡선은 안정적이었다. 또한 해당 요소의 어려운 정도 그리고 스트레스와 수면, 생리학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고 추정했다. 그는 기본적인 망각의 속도는 개인 간의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 차이는 연상 기호 표현 능력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아울러, 기본 교육과 연상 기호 기술에 의해서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그는 이것을 기억력 증진의 유용한 방법이라고 주장하였다. 그의 전제는 다음 반복이 필요하기 전 학습의 각 반복(거의 완벽한 보존을 위해, 초기 반복은 수일 내에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년 후 나중에 할 수도 있다)은 최적의 학습 간격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두 가지 가설 외 후일의 연구에 의해서 원래의 확실한 학습의 망각은 느리게 진행된다는 가설도 제안되고 있다.
에빙하우스는 망각곡선을 토대로 최적의 반복 학습 시기를 제시하기도 했다. 10분 후 반복하면 1일 동안 기억되고, 1일 후 반복은 1주일 동안, 1주일 후 반복하면 1개월 동안, 1개월 후 반복하면 6개월 이상 기억된다는 것이다. 또한 정보 기억을 위해 최초로 기억을 만들 때 가능한 오랜 시간을 들여 관심을 갖고 이해를 통해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가 실험 연구를 통해서 입증한 사실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망각은 처음 9시간 이내에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 둘째, 잊어버린 항목은 처음으로 배운 새로운 항목보다 더 빨리 다시 배울 수 있다. 셋째, 의미 있는 것들은 무작위로 된 무의미한 것들보다 약 10배 더 오래 기억된다. 넷째, 더 오랜 시간 간격으로 반복 학습된 것은 그 학습에 대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한다. 다섯째, 하나의 배열에서 시작이나 끝으로 향한 항목들이 가장 쉽게 기억된다. 여섯째, 오랜 시간을 사용해 암기한 자료는 더 오래 기억된다.
그는 실험 결과로 얻어진 망각에 대한 가설을 1885년에 'Über das Gedächtnis(기억에 관하여)' 라는 책으로 출판하였다. 후에 이 책은 영어로 번역되어 'Memory: A Contribution to Experimental Psychology' 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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